[뉴스핌=김연순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임기 3년 연임을 확정했다. 허창기 제주은행장과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연임됐다.
신한캐피탈은 사장엔 황영섭 현 부사장이 승진 기용됐고,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확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와 관련 "한동우 회장이 평소 밝혀온 인사철학에 따라 경영성과를 공정하게 반영하고 개별 그룹사의 전문성을 감안한다는 원칙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임이 확정된 CEO들은 재임기간 중 우수한 성과와 함께 조직의 안정을 공고히 한 점이 감안됐고 신규 선임된 CEO들은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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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서 은행장이 신한은행을 이끌면서 작년 사상 최고의 그룹 실적을 견인한 점과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고 취임 후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진원 행장은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신한은행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를 지냈다. 2007년부터 신한생명 사장을 맡다 2010년 12월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지난 2006년부터 재임한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후임으로는 황영섭 부사장이 승진됐다.
황영섭 사장 내정자는 20여 년간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사내에 덕망이 높은 점이 고려됐다.
내부출신이 CEO 자리에 오른 것은 캐피탈사 설립후 처음이다.지금까지 5명의 CEO는 모두 신한은행 임원 출신이었다.
아울러 3년 임기를 채운 허창기 제주은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견실히 해온 점 등이 감안돼 1년 연임이 확정됐다. 그러나 박주원 신한신용정보 사장 후임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은행 부행장 재직시절 경험한 다양한 경력과 업종의 특성상 그룹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고려됐다.
이정원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마친 신한데이타시스템 김형진 사장도 연임이 내정됐다.
한편 신한카드의 남인 상근감사위원은 연임 내정됐고 신한캐피탈 황영섭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되는 경영진에 김근식 신한캐피탈 상무를 부사장보로 승진 내정했다.
또한, 신한저축은행 경영진에 조의용 전 신한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을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번에 내정된 경영진은 추후 각 자회사 별로 이사회 및 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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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