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긴급브리핑
[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과 미국이 내달 15일 오전 0시(미국시각)를 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키로 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자 및 그간 진행해 온 협상 이행과정을 전달했다.
박 본부장은 "양국은 지난 12월부터 총 다섯번에 거친 협의를 통해 FTA 이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오늘 최종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6년 개시하고 2011년 2월 11일 서명한 한미FTA 추가 협의결과가 3월 15일 정식 발효하게 된 것이다.
박 본부장은 발효시점을 3월 15일로 잡은 것에 대해 양국가의 산업계가 한·미FTA를 제대로 이해하고 터득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통상부는 한미 FTA발효를 통해 우리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유럽 수출이 타격을 받고있는 이 시점에 미국에서 우리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며, "섬유, 의류,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자동차 부품 분야 등의 수출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 FTA로 어려움을 겪을 농·축산가 지원대책도 착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국내법 절차에 따라 체결된 협정문의 공포를 위한 절차를 취할 예정이다. 한국은 국내법에 따라 협정문의 공포를 위한 광보게재 조치를 발효전까지 취하고, 미국은 대통령 포고문 공포 및 관련규정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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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