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대선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다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44.3%의 지지율로 문재인 고문(43.0%)을 1.3%p 앞서면서, 지난주 0.5%p 열세였던 판세를 다시 뒤집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박 위원장이 41.3%, 안 원장이 49.5%로 두 후보간 격차가 지난주 11.5%p에서 8.2%p로 줄어, 올 들어 가장 좁혀졌다.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31.3%로 4주연속 상승(▲0.1%p)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원장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20.8%(▼0.4%p)를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가 10.5%p로 벌어졌다.
<자료> 리얼미터 2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
3위 문재인 이사장은 19.4%로 5주 연속 상승(▲0.1%p)하면서, 안 원장과의 격차를 1.4%p로 좁혔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3.1%로 공동4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2.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대표(2.6%), 정운찬 전 총리(2.6%), 정몽준 전 대표(2.5%), 정동영 고문(2.4%), 박세일 이사장(1.7%), 정세균 전 대표(0.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1.1%p 하락한 35.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1.0%p 상승한 33.9%를 기록, 양당간 격차가 1.9%p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이 0.3%p 상승한 4.2%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5%로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 발표, 중동 4개국 방문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6%로 2.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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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