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가 어느새 6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연간 신규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수입차 대중화 시대에 들어선 셈이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1월말 기준 60만6825대로 집계됐다. 공식수입과 함께 병행수입 차량까지 포함된 수치다.
60만대 돌파에는 독일차들의 인기몰이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BMW가 10만8273대의 등록대수로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7.8%에 달한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9만2406대(15.2%)의 등록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5만2361대, 폭스바겐이 4만8350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차종이 수입되고 있고, 여기에 대중형 모델을 앞세워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요인"이라며 "주요 국가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효과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향후 수입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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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