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가 7월 이후에나 발효됨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흐름이 이 같은 결정으로 벌써 타격받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IEA는 이번 금수조치로 인해 이란은 지난 한해 EU에 판매한 일일 60만 배럴보다 더 많은 양의 석유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EU의 금수조치가 발효될 경우, 이란의 일일 석유 수출량 260만 배럴 중 최대 100만 배럴에 해당하는 규모가 다른 국가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재고분의 석유를 보관하거나, 내년 하반기에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