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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정의선④] 스포츠 사랑을 마케팅으로

기사입력 : 2012년02월10일 10:44

최종수정 : 2012년02월10일 13:01

父子양궁사랑..마케팅 접목 이미지 강화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40대 남자 궁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42).  참석자들이 깜짝 놀랐다.  양궁 시위를 당기는 자세가 다소 어설프기는 했지만 양궁사랑의 진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의 수장인 그는 이날 12번째 남자 실업팀인 코오롱그룹 양궁팀 창단식에 참석해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56)과 함께 활 시위를 당겼다. 고려대 경영학과 89학번인 그는 75학번인 이 회장과 대학 선ㆍ후배사이다

2주 뒤인 12월 14일 정 부회장은 서울 목동의 한 백화점에서 다시 활을 들었다. 

범(汎) 현대가(家)인 현대백화점그룹의 양궁단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이날 16번째 실업 여자 양궁팀을 창단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0)은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정 부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형님(정의선 부회장)이 현대백화점에도 양궁단을 만들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양궁사랑은 남다르다.  가업을 잇는 스포츠이다.    과녁을 정밀조준하는 과정에서 감당해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은  직접 사선에 올라서지 않고서는  알기 힘들다고 양궁인들은 말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런 긴장감을 느끼면서 자신을 단련시키려고 그러는지  양궁을 가까이 한다.    기업 경영에 양궁인의 자세를  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정의선 부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1일 열린 코오롱 남장 양궁팀 창단식에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왼쪽)과 활을 당기고 있다.
◇대(代)이은 금빛 양궁사랑

정몽구-정의선 부자(父子)의 ‘양궁사랑’은 특별하다. 정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12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명예회장을 맡아 비인기 종목인 양궁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키워냈다. 

사비를 털어 심박수 측정기, 시력 테스트기 등 각종 첨단장비를 마련해 주고, 주요 경기 때마다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며 격려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출전한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총 10억5000만의 ‘통큰’ 포상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양궁사랑’은 후계자인 정의선 부회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정 회장에 이어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7년째 협회를 이끌며 양궁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단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 경륜장 등의 다양한 연습공간을 마련해 주고, 군부대 철책 경계 근무를 통해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열정과 투자에 힙입어 한국양궁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16개를 비롯해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아시안게임서도 금메달 27개 등 49개의 메달을 따 냈으며, 그밖에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월드컵 등에서 따낸 메달은 헤아리기조차 힘들 정도이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을 격려하는 정의선 부회장.
양궁 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대한 정 부회장의 관심은 유별나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기아타이거즈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 2009년 우승 직후, 야구장 건립에 300억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구단이 직접 경기장 신축비용을 대는 경우는 국내 프로스포츠계에서 기아가 처음으로, 야구장 외 별도 연습구장이 없었던 기아타이거즈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해 전용연습구장을 신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기아타이거즈의 우승 축하연에서 선수들과 어울려 밤새 기쁨을 나눈 일화는 유명하다.

야구단 말고도 프로축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에 하프돔 연습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개인적으로는 농구와 수영, 골프를 즐기고, 학창 시절 자동차 랠리에 참가할 정도로 오토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타고난 오토맨’으로 불린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이미지 업그레이드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에 현대차의 벨로스터 터보 광고가 등장했다. 벨로스터 터보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와 경주를 벌여 승리하는 내용으로, 이 광고를 포함해 총 5편의 광고를 선보이는 데 현대차가 들인 광고비는 230억원에 달한다.

슈퍼볼은 약 1억명이 시청하는 전미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들어가는 효과도 크다. US투데이가 실시한 올해 ‘슈퍼볼 광고 평가’에서 전체 55편 중 벨로스터 터보 광고는 7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쿠페 광고는 15위, 기아차 K5 광고도 12위에 각각 선정됐다.

지난 5일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에서 선보인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광고.
정의선 부회장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마케팅에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가 2008년부터 슈퍼볼에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도 정 부회장의 아이디어이다. 현대차는 슈퍼볼에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과 장기간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를 높이는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부진 체격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 때문인지 정 부회장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이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 또는 선후배들로, 그 중에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평범한 샐러리맨도 있다고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은 전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장흥순 터보텍 회장 등이 친한 부류에 속한다. 특히, 재계 라이벌 이재용 사장과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한 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 프로필>
-1970년 서울 출생(정몽구 회장 1남3녀 중 장남)
-1989년 휘문고등학교 졸업
-1993년 고려대학교(경영학과) 졸업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입사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경영학과) 졸업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이사대우), 영업지원사업부장(상무)
-2002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
-2003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부사장)
-2005년 기아차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영업ㆍ기획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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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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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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