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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꺼낼 카드는

기사입력 : 2012년02월09일 11:39

최종수정 : 2012년02월09일 11:44

[뉴스핌=이연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증권가의 관심대상이다.

이번 인사에서 은행출신의 CEO가 아닌 증권통인 강대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만큼 경영전략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강 사장의 발탁은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수익성 악화 등을 돌파하기 위한 '히든카드'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 특유의 '보수경영'보다는 증권맨 출신의 CEO답게 '공격경영'으로 선회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사명에서 '증권'을 떼면서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신한지주라는 모기업이 있는 상황에서도 경쟁 증권사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게 사실이다.   

지난 2002년 신한금융투자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해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출범했다. 이후 10여 년간 이우근 전 사장, 이동걸 전 사장, 이휴원 전 사장 등 은행전문가들이 줄줄이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합병 당시 업계 6위였던 굿모닝증권과 업계 15위하던 신한증권의 합병 후 10여 간 업계 8위의 성적으로 겨우 10위권내 안착한 정도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년간 금융감독원의 제제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2010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총 9건의 지적상항이 적발됐다. 이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계열사 발행채권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공시하지 않아 지적사항 최다 증권사의 불명예를 안았다.

게다가 대형 IB(투자은행)의 본격적인 출범으로 업계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가의 고위 관계자는 신한지주의 인사를 두고 "과거 은행 출신 인사들의 증권업에 뛰어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에 은행 출신 인사들의 퇴진이란 '초강수'를 둔 것이 아니냐"고 관측했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강 사장의 선임은 17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증권업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 사장은 지난 1988년 신한증권에 입사한 뒤 17년간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을 지냈다. 기획과 영업추진, 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영업점장 시절 당시 동두천 지점을 폐점 직전에서 살려내면서 업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와 리더십을 보유한 점이 장잠으로 꼽힌다.

여기에 신한지주가 도입한 메트릭스(Matrix) 체제 안착에 적임자란 평가받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부터 은행·증권을 결합한 메트릭스 체제를 도입했다. 메트릭스 조직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은행·증권 등 유사업무를 사업부문으로 통합해 총괄 관리하는 체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강대석 사장은 증권업계에 17년 동안 근무했다. 오랜기간 증권업계에 몸 담았던 경험으로 신한금융투자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또한 신한증권 출신으로 사실상 내부 출신 인사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강 사장은 신한지주나 신한금융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의도 증권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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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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