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3일 한신평은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유동성 부담, 단기적인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장기적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또 하나금융에 편입되는 외환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2011년 9월말을 기준으로 외환은행 인수자금 납입을 가정할 때 하나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0.89%, BIS 자기자본비율은 11.27% 수준으로 산출돼, 자본적정성지표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자금 납입 전 이중레버리지비율 87.04%, BIS자기자본비율 13.05%이다.
그러나 인수자금 조달 전인 2010년 6월말(이중레버리지비율 117.34%, BIS자기자본비율 12.00%) 시점과 비교할 때 변동 폭은 크지 않아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실질적인 자본적정성 저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적으로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 비율은 9.4% 수준인 반면 외환은행에 대한 투하자본 대비 수익성 비율 은 14.5%로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외환은행을 인수함으로써 하나금융의 투하자본에 대한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향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영업상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가 시현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지표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하나금융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기준 신용등급은 AA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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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