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기자 오찬간담회
출처: 박근혜 미니홈피 |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세정책 관련 "종합적으로 봐야 하고 준비는 하고 있는데 졸속으로 하면 안되니까 총선 이후에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세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전날 한나라당이 내놓은 새 정강·정책 '국민과의 약속'을 거론하며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뜻으로 박 위원장이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도 수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줄푸세를 내놓은) 그 시대는 경기가 너무 침체돼 있어 부양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면서 "'줄(감세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정책 자체보다 양극화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줄푸세 공약이)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재벌개혁과 관련, "시장,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자본주의에서 탐욕을 방치하면 굉장히 피해를 입게 되는 약자들이 생긴다"며 "공정한 룰이 적용돼야 시장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자총액제도 보완'을 언급한 데 대해선 "현재 관련 정책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해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겨냥한 규제방안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양극화를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개입을 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이번 '국민과 약속'도 그런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군 중 한 명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건 좀..."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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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