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양증권은 자금 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유럽발 리스크가 국면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설 연휴 이후 유럽 쪽 자금 여건은 호전되는 양상”이라며 “이탈리아 등 유럽 국채 수익률이 하향안정화 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유지 확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 공급으로 글로벌 자금 여건도 안정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도 단기자금 여건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강세 시도에도 불구 채권금리 상승 압력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 통화스와프(CRS)금리가 상승한다면 포지션 조정 움직임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스왑커브의 플래트닝 압력으로 장기달러화 차입포지션 유지되고 있으나, 유럽발 리스크 완화는 장기 CRS의 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커브 관련 포지션의 언와인딩(청산)이 이루어지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채권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국채교환협상 진행에 따른 장기 CRS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장기물 리스크 커지면서 주간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로 국고채 3년물 3.35%~3.45%, 5년물 3.50%~3.60%를 제시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