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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최시중'에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 유력

기사입력 : 2012년01월29일 15:52

최종수정 : 2012년01월29일 15:58

청와대 금주중 후보 인선작업 마무리, 후보 발표

[뉴스핌=양창균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최측근 비리로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임 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가능한 조기에 후임 방통위원장을 인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업무특성상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할(수 있는)' 후보를 찾는 게  인선의 제1기준이겠으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도 감안해야 하기에 '방통 대군' 최시중 위원장 후임을 선별하는 게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정치권 및 관련 당국,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29일 청와대와 방통위에 따르면 청와대는 사퇴를 결심한 최 위원장의 후임자 인선작업에 돌입, 이르면 이번주 중에 후임 후보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최 위원장 사의발표후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자군에 대해, " 가급적 인선작업을 서두른다는 게 청와대측 입장이나 최종 후보자는 공식 발표때까지 어느 누구가 유리하다고 속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후보군 선정 및 평가작업이 현 여권 인재풀에서 만만치 않음을 읽게한다.

현재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군에는 송도균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손기식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이 이날 관련 당국 및 후보군측과 접촉한 결과,  송 전 부위원장이  경력등 다평가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력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송 전 부위원장의 경우, 언론계에서 방송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송 전 부위원장은 초대 방통위 임기의 전반기 부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방통위 업무에 밝다는 점도 유력 후보자의 한 배경이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차기 방통위원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남은 임기동안 산적한 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라며 "이런 측면에서 송 전 부위원장은 초대 방통위 부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현장경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송 전 부위원장의 유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고 가는 게 만만치 않다"며 "야당추천 몫도 있는 만큼 합의제 기구로 원만한 조직운영이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송 전 부위원장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또 "송 전 부위원장의 경우 방통위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을 고루 갖췄다"며 "방통위 전반기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업무처리도 원할하게 잘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전 부위원장은 TBC를 시작으로 중앙일보와 KBS, MBC에 이어 SBS 보도국장, 사장을 거쳐 한국방송협회 부회장,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고 의원도 후임 방통위원장의 유력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오는 4월 총선에 매진하는 관계로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고 의원도 방통위원장 보다는 오는 4월 총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실 관계자는 "과거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도 거론됐으나 총선준비로 고사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방통위원장 자리 역시 4월 총선출마를 고려해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조만간 고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성남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에 오른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은 학계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는 원로이지만 현재 맡고 있는 업무가 방통위 현안과 연관됐다는 점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변에서 나온다.

현재 홍 위원장이 업무를 맡고 있는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만든 기구다. 지상파방송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후임 방통위원장과 거리가 멀다는 시각이다.

손기식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도 차기 방통위원장의 후보명단에 들어갔으나 방통위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이 부족해 여타 후보들에 비해  선임 가능성이 낮다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방송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 지난 4년여동안 최시중 위원장의 행정· 정치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후임 위원장은 누가 되더라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 방송통신산업을 정치적 측면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잘 이해하는 인사가 고려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보외의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수도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잔여임기중 자신과 '뜻'을 같이할 강성 인사를 전격적으로 내세울 소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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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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