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HCM투자증권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는 철강주에 대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재고 소사이클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코스피는 4% 상승했지만, 코스피 철강은 5.5% 상승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철강가격 상승 및 반등 기대감으로 지난주 철강업체가 아웃퍼폼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국면인 데다 2월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반등하고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월과 4월에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3월에는 철강업체들의 3월 실적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점과 자동차, 조선, 가전용 강판의 내수가격 인하라는 부정적인 점이 혼재가 될 것"이라며 "4월에는 중국의 3월 철강 순수출량 증가가 확인되면서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의 수요가 완만히 회복되나 전세계 철강수요의 12%를 차지하는데 불과하고, 글로벌 철강 과잉설비가 해소되고 있지 않다"며 "중국의 철강수요도 2012년에는 크게 증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철강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근거는 커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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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