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건식탈황기술에 비해 기술적, 경제적 가치높이 평가, 향후 수요 증가 예상
[뉴스핌=고종민 기자] 포스코엠텍이 고부가가치 몰리브덴 습식탈황 제련사업에 진출한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몰리브덴(Mo) 습식탈황기술을 활용한 제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91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신규 시설투자 32억원 ▲몰리브덴 습식탈황 기술 이전 계약에 43억 ▲토지 건축물 투자 16억원 등으로 약 4개월간 탈황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오는 2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2012년 상반기 이후 정상가동과 함께 월 200t, 연간 2,400t의 산화몰리브덴(MoO3)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몰리브덴 습식탈황기술은 기존 건식기술에 비해 저렴한 제조비와 원가절감효과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또 미국 마운트 호프(Mt. Hope)광산을 활용해 페로몰리브덴(FeMo), 페로바나듐(FeV) 등 다양한 합금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철강산업 분야의 몰리브덴 소비량이 전체 소비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세계 몰리브덴 시장은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해외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몰리브덴은 과거 텅스텐광의 부산물로 국내에서 일부 생산했으나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산업 발달이 지속되면서 국내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는 "이번 습식탈황 제련사업 도입은 몰리브덴 원료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생산을 가능케 한다"며 "포스코엠텍은 올해 하반기에 탄탈륨(Ta), 네오디늄(Nd) 습식제련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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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