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 3세가 물티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1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인 장선윤씨의 남편 양성욱씨가 최근 브이앤라이프(V&Lifer)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회사에서는 베이비물티슈 ‘포이달(feudal)’을 직수입해 내달 초 국내에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포이달은 유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물티슈 제조그룹인 독일의 알바드(Albaad)사의 제품이다.
주목할 점은 이 제품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업계는 롯데가 3세가 롯데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본격적인 사업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신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는 블리스를 설립하고 롯데백화점에 베이커리 ‘포숑’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롯데 3세 부부가 모두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사업을 개시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오너 사업에 의존해 사세를 확장하는 ‘손쉬운 재산 증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관계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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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