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19일 예정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의 오찬 메뉴가 3일전인16일 호주산 갈비구이에서 한우너비아니로 바뀌었다.
당초 예약했던 호주산 메뉴에서 요즘 가격폭락을 겪고 있는 한우로 바뀐 것.
메뉴 교체를 주문한 이는 기업협력과 김건민 사무관. 그는 17일 "안 그래도 요새 산지 송아지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장관과 경제단체장이 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면 입방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호텔측에 어제 교체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호주산 갈비구이의 단가는 8만원, 한우너비아니는 8만5천원이다.
롯데호텔은 "한우를 (호주산에 비해) 높은 단가에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우메뉴의 가격을 높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부 부처의 눈치보기가 지나친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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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