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삼강엠엔티에 대해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랠리가 본격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리포트 주요 내용>(한병화 애널리스트)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랠리 본격화
-유가상승으로 2012년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 300억달러 상회할 것
-국내 조선 3사용 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모듈 독점 공급하고 있는 동사 수혜 본격화
-적정주가 21,000원 유지
=삼성중공업, 호주 LNG 프로젝트용 해양가스처리설비 수주
전일 삼성중공업은 호주 Ichthys 가스전용 CPF(해양가스처리설비)를 약 2.6조원에 수주하였
다. 일본의 Inpex와 프랑스의 Total이 투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의 해저 가스전을 약
885km의 파이프로 연결해서 육상에 LNG 액화플랜트를 만드는 것으로 총 340억달러가 소요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3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 랠리 본격화
국내 조선3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전은 이번건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
아의 Shtokman 프로젝트용 FPU(부유식생산시설), 나이지리아 Egina 유전용 FPSO, 호주
Browse 광구의 상부원유시설, 콩고의 Moho-Bilondo 광구의 해양플랜트 등에 국내조선3
사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가 강세로 국내 조선사들 해양플랜트 수주 300억달러 돌파 가능할 것
2011년 국내 조선업체들의 해양부문 수주금액은 약 240억달러로 사상최고 호황기였던 2008
년의 183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2012년에도 300억달러를 상회
하는 해양부문 수주를 예상하고 있는데 WTI 기준 평균유가가 $80/배럴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다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된다. FPSO, 드릴쉽, 해양시추설비, 해상풍력설치선, 해저 파이프 설치선 등 대부분의 해양설비에 건당 100~7,000톤의 후육강관이 소비된다
=조선3사의 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 및 모듈 독점공급하는 동사 수혜 커질 것
동사는 2011년 국내 조선3사로부터 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 및 모듈을 약 5만톤 수주받았다.
FPSO, 드릴쉽, 해양시추설비, 해상풍력설치선, 해저 파이프 설치선 등 대부분의 해양설비에 건당 100~7,000톤의 후육강관이 사용되는데 발주자인 오일/가스메이져업체들이 납품경험이 없는 업체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동사의 독점적인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2012년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모듈의 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정주가 21,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2012년 실적기준 PER이 (BW 완전희석을 감안) 약 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가스 발전용 후육강관, 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모듈의 수요증가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고 국내에서 해양플랜트용 강관모듈을 제작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받을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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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