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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집행임원 선임...기획 재무 전략 3인방 면면은?

기사입력 : 2012년01월12일 16:07

최종수정 : 2012년01월12일 16:44

[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은금융지주가 각 사업부문을 이끌어 갈 임원인사를 신규 선임했다.

지주사 기획 및 관리부문 총괄 전무에는 구동현(54, CAO) 전 산은지주 기획관리실장을, 재무와 IPO부문 총괄 전무에는 최윤석(55, CFO) 전 산업은행 서울지역본부장을 끌어올렸고 서상철(57,CSO) 현 산은지주 전략담당 전무는 연임됐다.
 
12일 산은금융지주는 CB(기업금융), IB(투자금융), PB(개인금융), AM(자산운용) 등 핵심 사업부문별 협의회 중심의 조직개편에 이어 지주사의 각 사업부문을 이끌어 갈 집행임원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동현 전무
우선 기획총괄을 맡게 된 구동현 전무(CAO)는 대구고, 성균관대 경제학과(경제학 박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산은에 입행해 조사연구, 기획, IB업무를 담당해 온 기획전략 전문가다.

2007년 은행의 영업정책업무 담당시 은행권 최초로 '사회책임금융'을 도입해 국내 금융권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 바 있으며 M&A실장, 컨설팅실장 재직시에는 금호그룹, 대한전선그룹 등의 구조조정을 지원했고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 수주를 통해 개발금융 노하우 수출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산은지주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산은민영화 추진과 그룹 사업관리, 조직 업무를 담당하며 민영화 및 그룹체제 기반 구축에 기여해왔다.

최윤석 전무
재무책임자로 선임된 최윤석 전무(CFO)는 신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산은에 입행했다. 자금부장, 발행시장실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산은의 대표적 시장친화적 재무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입행 후 싱가폴지점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을 갖추었고, 산금채 발행 및 회사채 주선업무를 통한 기관투자가와의 폭넓은 네트워크, 원․외화유동성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서상철 전무
산은지주의 전략담당으로 연임된 서상철 전무(CSO)는 경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서 1979년부터 30년간 기업여신, 국제여신, 전략 등 기업금융과 기획 업무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0년부터 지주에서 전략담당전무(CSO)로서 전략, 시너지 업무 등을 추진해 온 전략전문가다.

한편 산은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평소 강만수 회장의 지론인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조직성과에 기여해 온 직원을 중용한다는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며 "집행임원 선임이 완료됨에 따라 기업공개(IPO) 등 그룹의 현안사항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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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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