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KDB산은금융그룹이 기업공개(IPO) 추진 등 민영화에 대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존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산은금융지주 및 산업은행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2일 산은금융그룹에 따르면 산은지주는 기존 운영 중이던 CIB협의회, 리테일협의회를 CB(기업금융), IB(투자금융), PB(개인금융), AM(자산운용) 등 4개 협의회로 세분화했다.
계열사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그룹마케팅협의회를 설치해 전사적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그룹 영업력을 강화해 민영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IPO 진행 지원, 사회공헌 확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홍보기능 역시 기존 홍보팀에서 홍보실로 격상시켰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조직 신설이 없이 기존 조직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존 9본부 4센터 44부실을 10본부 5센터 45부실로 개편했다.
또 심사능력 제고와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위해 기존 여신심사센터를 '심사평가본부'로 개편하고 산하에 산은경제연구소, 산은기술평가원을 편제했다.
수신기반 확대 등 개인금융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선 KDBdirect팀을 'KDBdirect센터'로 키웠고, PE업무의 역량 강화를 위해 'PE센터'를 독립 조직으로 만들었다.
특히, 무점포․온라인 영업망을 기반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다이렉트뱅킹 강화를 위해 KDBdirect센터 산하에 'KDBdirect실' 및 '마케팅지원단'을 편제해 무점포금융 업무 확대에 대응하고 마케팅 기능을 전문적으로 담당키로 했다.
또한 글로벌 CIB에 걸맞는 영업 및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영업프로세스개선단'을 신설했고, 사회공헌팀을 사회공헌단으로 개편해 사회적 책임강화 및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산은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영업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올해 추진하는 기업공개(IPO)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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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