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달 발생한 고등학교 실습생 사고를 계기로 실습생 제도를 전면 개편해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그 동안 지역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역 학교와 연계해 실습생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시행과정에서 일부 초과근로 및 심야근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학생이 기숙사 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학교들의 의견을 수렴, 실습생 제도의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맞춤형 산업 인재를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 시행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교 실습생 사고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광주공장 출신의 실습생 경력자를 대상으로 1분기 중 정규직 공개 채용을 실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채용시기 및 규모는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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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