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신용카드 시장의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1월중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체크카드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그룹계열 은행의 현금카드를 체크카드로 대체해 발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계열사의 점포에서도 체크카드를 발급토록 해 고객기반을 대폭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체크카드를 쉽게 발급받도록 하기위해 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의 고객 접점에 신청즉시 카드발급이 가능한 즉시발급 시스템을 추가 확대, 운영하며 고객의 체크카드 이용 동기유발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같이 갖고 있어 일정금액 이하는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TWO-IN-ONE 서비스를 대폭 확대 적용, 체크카드의 이용편리성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해외이용시 사전신고제 폐지, 계좌잔고 안내 서비스 도입, 신용카드와 차별적인 연회비 정책, 은행의 예금·대출과 연계한 서비스 도입 등 획기적이고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이용편리성을 높여 체크카드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방안은 영세가맹점의 카드수수료와 가계부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체크카드가 금융당국의 활성화 정책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체크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총 카드매출의 18%인 체크카드 매출을 연내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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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