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재계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도 양대선거로 인한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은 우려를 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사회가 하나 되어 협력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점은 우리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우리경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계는 향후 30년 이상 먹고 살길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부응해 신성장 동력산업 투자, 해외 자원개발 등 우리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경제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각 주체가 법과 원칙의 준수를 통해 경제회생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올해는 복지나 대북관계 등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기 보다는 경제, 사회 안정과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성장 없이 국민이 기대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거의 불가능하니 물가관리와 함께 기업의 성장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반 정책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양대 선거로 인한 인기 영합주의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과 일관성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가 중심을 잡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 민관합동 FTA 지원체제를 통한 중소기업의 활용도 제고 등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말씀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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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