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2 대안을 찾아서] ‘구태정치’는 가고 ‘스마트정치’가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종빈 기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격동의 정치권에도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총선과 대선을 앞둔 오늘 국민들은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 비리에 분노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이 새로운 정치의 대안으로 스마트정치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젊고 열린 세대에서 출발한 스마트정치는 빠르게 반응하고 즉답을 요구하는 세대,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소통을 요구한다.

◆ 스마트정치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잘 드러난 것처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팟캐스트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변화와 쇄신의 정치문화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소통의 형태로 자리 잡은 SNS는 이미 2000만 명을 훌쩍 넘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즉 스마트세대로 대표되는 강력한 유권자 층이 자신들의 생각과 가치를 대변하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세대의 특징은 매스미디어가 아닌 내로우미디어, 즉 좁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빠르고 깊이 있는 소통을 요구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정치인들에게는 기존의 소통 시스템이 아닌 스마트한 소통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상황이다.

뉴스핌은 바로 이 같은 새로운 소통과 정치의 개념을 ‘스마트정치’라고 명명하고, 이를 기존 정치패러다임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 정치판이 여의도 국회를 중심으로 한 기성 정치권이 주도하는 형태였다면 스마트정치의 주인은 바로 스마트세대고 시민이고 국민이다. 스마트정치 시대에 정치권은 정치를 구성하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 스마트정치를 이끄는 '힘'?

스마트정치를 이끌어가는 오피니언리더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특정세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한다. 단순한 지지표명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지지를 주변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이나 가치관과 다른 입장에 있는 상대방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픈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마트세대의 논쟁은 기존 정치권의 당파싸움이나 여야 간 대결과는 달리 충분한 논리와 설득력을 갖춘 주장이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밀실이 아닌 오픈된 공간에서 열린 대화로 소통하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 같은 논쟁과정을 거쳐 승리한 주장과 논리는 SNS라는 강력한 스마트무기로 무장한 후 확대 재생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더 이상 기성 정치권과 언론이 제기하는 어젠다가 사회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공간에서 펼쳐지는 대화가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어젠다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정착되기까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인터넷에 이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로운 스마트정치 현상의 이면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가미돼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소통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스마트정치’ 시대의 요구사항은

스마트정치 시대가 정치권에 요구하는 변화는 무엇일까. 일단 정치 시스템과 정치 환경 두가지 측면으로 나눠보자.

먼저 새로운 정치시스템이 요구된다. 가장 큰 이슈는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될 공천제도의 변화다. 기존의 공천제도는 줄서기와 밀실, 야합이란 부정적 단어들로 얼룩졌다. 스마트정치 시대가 요구하는 공천제도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든 인선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최근 정치권에서 총선을 앞두고 논의되고 있는 완전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시대의 정치환경은 유권자 누구나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정책을 제언할 수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과거와 같이 기성 정치권과 언론이 주도하는 일방통행식의 소통이 아닌 쌍방향, 혹은 그를 넘어선 다방향의 소통 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환경에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 즉 스마트세대의 소통을 규제한답시고 지금의 아날로그식 선거법의 잣대를 들이대서는 제대로 된 스마트정치 문화를 꽃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 스마트정치 시대의 리더는 누구인가

스마트정치 시대를 대변할 정치인과 새로운 리더는 누구일까? 그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자연인으로서 어떤 모순이나 불합리한 생각을 버리고 합리적 사고와 최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최근 스마트세대가 열광하는 ‘안풍’의 주인공, 안철수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안 원장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했다. 본인은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도 않았는데 민심과 여론이 그를 추대하는 형국이다.

‘안철수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현상은 안 원장의 정치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국민이 기성 정치에 실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과 질서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스마트정치의 시대는 기존 정치권의 눈에는 그야말로 기존의 모든 질서를 흡입해 새롭게 재편하는 ‘빅뱅’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지금의 민심이기 때문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