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중소기업의 외화조달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외환 온렌딩(On-lending.전대)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정책금융공사의 특별온렌딩 자금 공급도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2012년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경제 성장세 둔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특히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이 위축돼 중소기업의 외화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공사의 외환 자금조달력을 활용, 중소기업의 외산 설비투자 구입 등에 필요한 외화 자금공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렌딩 제도란 정책금융공사가 민간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 자금을 빌려주면 민간 은행이 여신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을 골라 대출해 주는 중소기업 간접대출 지원 제도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온렌딩 대출 자금공급규모도 올해 4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4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동력부문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특별온렌딩 지원을 강화해 내년엔 2100억원 늘어난 1조50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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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