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12년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경우에도 올해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2012년 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제조업의 업황 전망BSI는 올해 실적BSI 87보다 1포인트 높은 8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은 내년 업황을 올해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내수기업은 부정적으로 봤다.
2012년 매출 전망BSI는 111로 올해 실적BSI(110)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수출 전망BSI는 104에서 110으로 6포인트 상승했지만 내수판매 전망BSI는 104로 올해 실적BSI와 같았다.
채산성 전망BSI는 93으로 올해 실적BSI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고, 설비투자 전망 BSI는 100으로 올해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2012년 업황BSI는 올해 실적BSI보다 3포인트 낮은 83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매출 전망BSI는 99에서 95로, 채산성 전망BSI는 90에서 88로 올해 실적BSI에 비해 하락했다.
한편, 12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80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 1월 업황 전망BSI도 70로 지난 달보다 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89로 집계됐지만, 중소기업은 4포인트 하락한 76,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씩 내려 78, 81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11월보다 늘어난 반면,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어 들었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83으로 10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지만 2012년 1월 업황 전망BSI는 8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11월보다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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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