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2%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하다가 낙폭을 점차 축소 중이다.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급락 원인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파병설과 선물 매매 실수설 등 여러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8포인트, 0.42% 내린 1848.92를 기록 중이다.
상승세로 출발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35분께를 지나면서 급락으로 돌변했다.
장중 1813포인트까지 밀리며 수직낙하했지만, 이시간 현재는 낙폭을 차츰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북한에 대한 중국의 파병설이 거론된다. 오전 10시 35분께를 전후로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불안할 때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삽시간에 퍼졌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북한 파병설이라는 루머는 어제 새벽 3시경 나온 뉴스기 때문에 지금 급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 장례가 끝나는 시점에서 투자자의 불안 심리에 메신저가 불을 댕겼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거래가 부진한 상태고 전체적인 매매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김정일 장례식이 끝나고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뇌리에서 생각했을 수 있는데, 그때 마침 메신저가 돌면서 선물에서 매도가 나오고 여기저기서 추격 매도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물 주문 실수 때문이라는 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역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주가 급락이유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 "프로그램 매매 규모가 1000억원 정도밖에 안된다"며 "이것 때문에 40포인트나 급락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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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