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독일 노동자들의 지난 3/4분기 실질임금 상승세가 연율로 0.6%에 그쳐 거의 2년래 가장 낮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독일 통계청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히며, 이는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세에 못 미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실질임금 성장세는 2011년 초반의 2.0%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 한해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다.
3/4분기 임금은 3% 가량 올랐으나 물가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산업과 광산업 그리고 일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 증가세는 물가상승률을 앞질렀으나 공공행정, 운송, 무역 및 은행권에서는 인플레이션율에 미달했다.
한편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2012년에 물가상승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가파른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는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