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홈플러스는 21일 공정거래위원회 편의점 가맹 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에 등록해 지난 달 30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편의점 이름은 '365플러스 편의점', '홈플러스 365 편의점', '365홈플러스 편의점'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공개한 것.
홈플러스는 현재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가맹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 249개 직영점과 31개의 가맹점으로 운영중이다.
이번 편의점 사업 진출로 가맹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되는 셈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의 매출규모는 따로 파악하기 어려우나 편의점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경우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아직 편의점 사업 구축을 위한 단계적인 과정에만 있을 뿐 사업 계획이나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전혀 없다"며 "일각에서는 편의점 사업을 두고 변형된 SSM이라는 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제 겨우 초기단계로 준비중인 만큼 현재 진출해 있는 편의점시장과 경쟁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며 "모든 사항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인해 각지 중소상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으며, 홈플러스 성수점을 편의점 형태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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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