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그의 연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김일성과 그의 전처인 김정숙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평양의 제1 초급중학교를 거쳐 1960년 북한 고위층 자제들이 다니는 남산고등중학교를 졸업, 1964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를 나왔다.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의 뒤를 이어 북한의 차기 최고 권력자로 자리 잡은 시기는 1973~1974년이다. 이때 김정일은 조선노동당 중앙위 비서겸 조직지도부장,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때 김정일은 삼촌인 김평일과의 권력 투쟁에서 승리해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부자 세습의 독재 권력을 이어갔다. 이후 김정일은 북한 권력을 장악해나갔다.
1994년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金日成) 국가주석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후계자로서 권력을 승계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사망 직전까지 북한의 최고권력자로 국방위원회 위원장 및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정치국 상무위원, 최고인민회의 제 10기 대의원 등의 공식 직함을 지니게 된다.
사망 전인 지난 8월에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다. CNN은 김정일의 사진을 뉴스 톱으로 올려놓는 등 관심이 집중돼있는 상태다.
우리 정부 역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는 김정일 사망 소식에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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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