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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삼성 vs LG ' 초슬림' 노트북 대결

기사입력 : 2011년12월15일 10:22

최종수정 : 2011년12월15일 10:28

- 시리즈9 이냐, 엑스노트 Z330 이냐

[뉴스핌=장순환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노트북 시장에도 휴대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업체들도 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출시하며 경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리즈9'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공기 소재 두랄루민을 적용해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과 초경량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최근 울트라북 기반의 엑스노트 Z330 시리즈를 출시하며 초경량, 초슬림 노트북 대결에 나서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휴대성이 뛰어나고 빠른 부팅시간 등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일부 성능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을 공략한다…'시리즈 9'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듀랄루민 소재 노트북 '센스 시리즈 9'의 13.3인치와 11.6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시리즈 9' 출시 이후 "'시리즈 9' 13.3인치 한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와 프리미엄 채널의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첨단 항공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초경량·초슬림을 실현했고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줄이면서 무게도 1.06kg까지 낮췄으며, 배터리 사용량은 최대 6.1시간까지 늘리는 등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모바일 PC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인 파워 플러스(Power Plus)를 적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수명이 3배 이상 연장됐다.

여기에 340nit의 슈퍼브라이트 기술과 1천600만 색재현력, 외부 밝기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디스플레이는 실외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들은 주변 밝기에 자동 반응하는 '백라이트 키보드'에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128GB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하고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적용, 제품을 덮는 순간 슬립모드로 들어가면서 자동으로 현재 상태를 저장하고, 재시작하는데 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13.3형의 시리즈9 확장모델인 11.6형 제품과 실버 컬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은 듀랄루민 소재의 특성상 지문이 남는 것과 일부 제품의 무선랜 불량에 따른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 LG전자, 울트라북을 능가한‘엑스노트 Z330 시리즈

LG전자는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울트라북 기반의 프리미엄 노트북 '엑스노트 Z330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달 중순 선보일 이 제품은 인텔이 제시한 울트라북 기준을 훨씬 웃도는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13.3인치인 신제품은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Super Speed Tech)'를 적용해 전원을 켜고 9.9초 만에 부팅이 완료될 정도로 빠르다. 이는 동급 모델 중 최단 시간으로 일반 노트북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 전체 두께가 14.7mm로 얇다. 이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을 완성했다.

화면 테두리 폭을 기존보다 8mm 줄인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12인치 대 크기 수준을 유지할 뿐 아니라 무게도 일반 넷북보다 가벼운 1.21k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인텔 2세대 코어i7/i5 프로세서와 SATA3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Solid State Drive) 저장장치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20% 향상시켰고 응용 프로그램 로딩시간도 단축시켰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6시간 이상이며, USB 3.0 포트 및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Ready)를 탑재해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의 단점은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 꼽히고 있다. 출시 가격은 170만~260만원 대로 울트라북의 기준인 1000달러와 경쟁 제품인 '맥북에어'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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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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