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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주 (12/7) - 우리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1년12월07일 08:43

최종수정 : 2011년12월07일 08:43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센터장 황창중)의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신규 및 기존 종목 추천 현황입니다.

[ 2011년 12월 7일(수) 추천 종목 현황 ]

◆ 신규 추천주

▷ 기아차
-9월부터 K5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어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으며 K2가 중국에 7월 출시되어 중국판매 강세를 주도하며 11월 사상 최고치인 45,768대(+33.4% YoY)를 기록.
-2012년에도 K9, Ceed 등 신차가 대기하고 있어 판매호조세가 지속될 전망. 이와 더불어 최근 우호적인 환율과 낮은 재고수준은 동사의 이익 안정성에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됨

◆ 추천 제외주

▷ 제일기획 (-5.67%, 외국인 및 기관 대량 매물 출회로 인해 중기 상승 추세 이탈 우려되어 제외. 다만, 종편 출범으로 인한 수혜와 삼성전자의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실적 기대감
은 여전하므로 매도 압력 완화 시 저점매수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는 판단)


◆ 기존 추천주

▷ LG상사
-3/4분기 지분을 확대한 호주 엔샴 석탄광의 물량 증가 효과와 중국 Wantugou 석탄광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4/4분기 E&P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며, 2012년에도 신규 지분취득 광구에서의 수익 발생 및 기존 광구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세 기대
-12월 23일 GS리테일 IPO를 통한 구주 매출로 총 3,000억원 가량의 현금 유입도 기대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광구지분 투자에 따른 성장성도 기대됨

▷ 두산중공업
-과거 3년간 HRSG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사는 가스터빈, 증기터빈 등 모든 기자재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최근 HRS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동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동사의 수익성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 등의 핵심기자재임. 과거 동사는 신규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저가위주의 EPC 수주를 받았으나, 향후에는 고수익성 사업인 핵심기자재를 통해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

▷ 삼성전기
-Black Friday 이후 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북미 지역의 소비 증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어 경기 민감도가 큰 전기전자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전망.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최대 부품업체인 동사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대.
-FC-CSP, HDI,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의 판매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TV 부품이 주류인 CDS 사업부도 하반기 개선추세를 이어갈 전망. MLCC는 태국홍수에 따른 PC 출하 차질 등으로 부진하지만,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기대

▷ 호남석유
-PE, EG 등 합성수지 제품 비중은 약 60%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임. 합성수지 수익성 개선에 따라 2012년 이후 동사의 실적 증가폭 경쟁사 대비 두드러질 전망
-2012년 재고 수준이 낮아 중국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업황은 2012년으로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동사의 4/4분기 실적은 예상 보다 둔화될 전망이나 4/4분기를 바닥으로 2012년에는 실적 기대감 유효

▷ 현대제철
-동사의 연간 열연 생산량 750만톤(전기로 열연 100만톤 포함)중 절반에 해당하는 Captive Market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경쟁심화가 진행중인 국내 철강시장 상황에서 분명한 강점
-국내 조선 건조량 감소가 예상되고 건설투자도 정체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속도는 지연될 전망.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2012년 국내외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동사의 2012년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

▷ 삼성엔지니어링
-2011년도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7,603억원, 영업이익 6,9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3/4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0조원(+75.8%, y-y)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14조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
-2012년 중동지역 발주전망이 양호하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자원개발과 연계된 산업화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35%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

▷ 제일모직
-동사는 반도체 소재를 필두로 신규 소재 공급을 확대함으로서 OLED 및 2차전지용 소재를 중심으로 전자재료 부문에서 고속 성장을 지속할 전망
-케미컬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 악화와 IT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1년 매출은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 패션부문은 대표 브랜드인 빈폴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토대로 신규브랜드의 정착과 중국 사업을 통해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 LS산전
-3/4분기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라 환헤지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동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이 둔화된 모습을 나타냄.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판단되며 수주증가로 생산성이향상되고, 동가격 하락으로 원가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4/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
-동사는 글로벌 경기에 둔감한 경기방어적 사업을 영위하고, 국내시장 지배력이 높아 안정성이 돋보임. 부진한 신규사업은 감가상각비 감소, 수주 및 매출 증대로 2012년부터 실적이 호전될 전망

▷ 코스모화학
-지난 10월 25일 울산에 국내 첫 '2차전지 황산코발트' 공장을 준공 하였으며 연간 1,000톤 규모로 전구체 회사 등에 납품할 예정. 이를 통해 향후 2차전지 핵심 소재회사로서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됨
-이산화티타늄 평균가격이 2분기대비 약 17%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2012년 매출액 2,368억원(+37%), 영업이익323억원(+35%)을 기록해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당사 리서치센터 전망)

▷ 동양기전
-중국 굴삭기 시장이 8월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번 지준율 인하조치에 따른 긴축정책 완화와 성장률 회복세가 건설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질 전망
-자동차부품 사업도 GM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으로의 고객다변화 진행 중이어서 중국의 수요확대 기대감에 따른 기계 및 자동차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실적모멘텀 확보

▷ 휠라코리아
-2012년부터 Acushnet(Titleist & Foot Joy)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EMEA 지역 라이센스 사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로열티 수입의 안정적인 증가도 기대
-4/4분기 흑자 전환되면서 실적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 견조한 소비환경, FILA와 FILA SPORT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매장수 확대 영향으로 2012년도에도 실적 성장세 이어갈 전망

▷ 덕산하이메탈
-AMOLED 사업부문의 매출은 2분기를 기점으로 고속 성장을 시작. SMD의 5.5세대, 8세대 신규 라인 셋업이 2013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
-반도체 사업부문도 Product mix 개선과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전망. 반도체 사업부문의 2011년, 2012년 매출액 각각 558억원, 631억원 예상

▷ 호텔신라
-김포공항 면세점과 인천공항의 '루이비통' 매장 론칭 효과가 4/4분기 부터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
-또한, 국경절 특수효과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4/4분기 중국인 이용객 비중이 전년동기의 5.4%에서 약10%로 높아지며 동사의 2011년 연간 매출액은 1조 7,14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할 전망(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 파트론
-동사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호조에 따라 3/4분기 매출액 1,075억원 (+86%, y-y), 영업이익 128억원(+36%, y-y)를 달성하였으며, 사상 최초로 분기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따른 수혜와 R&D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

▷ 고영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3D SPI장비 제조업체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성장으로 PCB의 소형화, 집적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3D 정밀검사장비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예상. 신규제품이 가세하는 2012 년에 또 한번의 외형성장세 기대
-기존 SMT 공정에 3D SPI 시장을 새롭게 창출한 동사는 2012년 3D AOI 및 WLP 패키징 기반의 반도체 검사장비로 제2의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동종업계대비 높은 수익성 고려시 밸류에이션 상의 프리미엄 기대

▷ 와이솔
-신공장 수율 안정화로 3/4분기 영업이익률이 18.4%로 전분기대비 11.1%p 개선되었으며, 삼성전자 및 중국업체들 이외에도 ZTE에 납품이 본격화 되면서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92억원(YoY, 59.4%), 124억원(YoY, 11.7%)에 이르며 시장 컨센서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됨
-2012년 부터는 하웨이, 팍스콘 등에도 제품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되어 동사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

▷ 멜파스
-2/4분기 부진을 보였던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ASP와 수익성이 양호한 갤럭시탭2 생산이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서 실적개선 전망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12M Fwd PER 7.52) 이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DPW 수율 개선 및 갤럭시탭2 본격 양산에 따른 삼성전자 향 매출 회복 등 긍정적인 모멘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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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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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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