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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세상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마라"

기사입력 : 2011년12월04일 13:23

최종수정 : 2011년12월04일 20:27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라는 수식어로 삼성의 여성파워를 대표하는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불확실한 미래와 취업 고민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녀가 제시한 명쾌한 솔루션은 '스펙보다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였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樂서>, 지난 2일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강연자로 나선 최 부사장은 이날 <열정樂서> 강연 사상 최다 참석 인원인 1900여명의 대학생들과 꿈과 고민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강단에 선 최인아 부사장은 "나의 능력이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들을 세상이 원하게끔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최 부사장은 "광고에서 필요한 끼, 감각, 순발력 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나는 이런 것이 없이도 광고쟁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나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카피가 탄생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가진 장점을 발견해 적극적으로 계발할 것을 강조했다.

삼성그룹 첫 여성 임원, 부사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최인아 부사장은 아무도 가지 못한 길을 개척해온, 경험에서 우러난 진실한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처음'은 단지 두 번째보다 빠른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없던 곳에 희망을 틔워내는 것"이라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불확실성을 견딘다면 어느 새 그 자리에 무언가 자라있을 것"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또한, "사업가는 돈을 투자하고, 젊은이는 시간을 투자한다. 나의 인생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실패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 할 것을 조언했다.

취업 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는 학생의 질문엔 "스펙이 아니다. 스펙을 쌓기보다는 치열한 고민을 통해 진정성 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고 답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열정樂서>에서는 최인아 부사장 외에도 <아프니깐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와 가수 윤상 등이 강단에 나서 인생의 멘토로서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난도 교수는 <성공이란 최선의 나 자신이 되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꾸준히 실패하라, 그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라"는 말로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히 시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나의 단점을 극복해 남과 똑같이 되기 보다는 나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남들과 차별화 된 사람이 되라”는 말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가수 윤상은 다양한 음악을 자주 들을 것을 조언하며 “음악을 통해 감성을 충만하게 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취해 균형잡힌 시각을 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하모니가 중심이 되는 음악을 통해 세상 속에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는 영화배우 최강희가 관객석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최강희는 "김난도 교수님을 비롯, 훌륭한 멘토분들의 강연이 듣고 싶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런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들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 최원호(26세) 씨는 "한 해가 끝나가면서 마음 속 불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현재 최고의 위치에 오르신 분들도 20대 시절엔 다 똑 같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마음에 위로가 됐다"며,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열정락서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삼성 <열정樂서>는 삼성의 스타급 CEO·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부산, 충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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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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