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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권 사장 전지도 세계 최고로 키워 주소"

기사입력 : 2011년12월02일 18:21

최종수정 : 2011년12월02일 21:45

[뉴스핌=장순환 기자] "권 사장, 전지사업도 LCD처럼 세계최고로 키워 주소"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권영수 사장에게 2차 전지 사업을 맡기며 LCD 사업처럼 세계 최고로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G의 최대 미래핵심사업인 LG화학 2차전지 부문을 글로벌 일등 LCD사업 만든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에게 맡기는 파격적이면서도 신뢰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권 사장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선임은 LG그룹의 최대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된다.

LG 관계자는 "이는 매출규모와 상관없이 분명한 성과를 창출한 LG생활건강 차석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구회장의 철저한 보상인사와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로서 FPR방식의 3D, IPS 패널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기술개발과 미래를 내다본 적기투자로 TV와 모니터, 노트북 전분야에서 4분기 연속 매출, 출하대수, 출하면적 세계 1위 달성한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2차전지 사업에서도 이 같은 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포석이다.

LG화학은 연평균 35%성장이 예상되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배터리 시장에도 지난해부터 진출해 이를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LG화학은 오는 2013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올해 10만대의 생산규모보다 약 4배 증가한 3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해 2015년에는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25% 이상 확보, 매출 4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전지사업 전체로는 현재 약 2조원의 매출에서 2015년 8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회장은 이러한 LG화학의 전지사업을 총괄하면서 본격적인 캐쉬카우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역량,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권사장을 낙점, 중책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

LG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권 사장이 LG디스플레이를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키웠듯이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도 세계최고로 키워 달라는 구회장의 당부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도 외부에서 CEO로 영입해 27분기 연속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냈듯이, 이번 권사장의 중용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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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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