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차량의 실제연비와 제조사가 발표하는 공인연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마케팅인사이트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형차일수록 공인연비 대비 체감연비가 낮았고 큰 차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쉐보레와 쌍용이 우수했으며 가솔린 차 중에서는 쉐보레가, 디젤 차에서는 쌍용이 공인연비에 가까웠다. 공인연비와 소비자의 체감연비 간의 차이는 현대와 기아가 가장 심했다. 전체 승용차 중에서 쌍용차의 체어맨H가 가장 좋았으며, 디젤 차에서는 르노삼성의 QM5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적으로 공인대비 시내연비 평균은 71%였으며, 경제연비는 94%였다.
유종과 관계없이 시내연비와 경제연비를 볼 때 가장 탁월한 성적은 쌍용 체어맨H였다. 체어맨H는 시내연비에서 91%, 경제연비에서 120%로 다른 모델들을 압도했다.
또한 체어맨H 이외에 시내연비와 경제연비모두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한 것은 디젤 SUV에서 QM5(르노삼성; 각각 86%, 117%), 준대형 승용차 중 알페온(쉐보레; 83%, 119%), 중형 승용차 중 토스카(쉐보레; 85%, 116%), MPV 중 올란도(쉐보레; 72%, 95%), 경차 중 스파크(쉐보레; 77%, 91%)였다. 회사별로는 쉐보레가 4개 차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조사결과 국산차들의 공인연비가 소비자들의 체감연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차급 별로 볼 때 경제주행에서조차 준대형과 대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급에서 공인연비를 실현하지 못했으며, 시내주행에서는 경차와 소형차에서는 공인연비에 30% 이상, 가장 나은 대형차에서조차 20% 정도 미달되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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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 별 차급 별 공인대비 시내연비(%)와 경제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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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