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아큐픽스(대표이사 고한일)가 미국 월마트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피싱캠(대표이사 김무중)과 손잡고 HMD가 접목된 디지털 낚시 장비를 개발한다.
아큐픽스는 골프공 크기의 초소형 1안(眼) 디스플레이를 개발, 모자에 부착해 무선 수중카메라로 물속 고기들을 움직임을 확인하는 낚시용 HMD(Monocular HMD for fishing)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무선 수중 카메라와 QVGA급 320x480 해상도의 고화질 HMD가 접목된 낚시용 HMD는 세계 첫 사례로 아큐픽스는 올해 12월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 fishing 박람회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낚시용 HMD는 수중 촬영 카메라가 장착된 낚싯대와 고화질 무선 1안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외부환경과 수중 영상화면을 동시에 모니터 할 수 있어 기존의 낮은 해상도와 영상수신 전용모니터를 별도로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초경량 HMD모델로 개발돼 모자나 헤어밴드 등에 탈부착이 쉽고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적외선과 조명등이 내장돼 어두운 밤에도 촬영이 가능하고 수심 200m 이상의 수압을 견딜 수 있어 야간낚시나 심해낚시에도 적합하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국내 낚시인구 1,000만 시대가 열리면서 디지털 영상장비의 첨단화와 더불어 전통적인 낚시 스타일까지 바뀌고 있다"며 “HMD를 이용한 수산양식장 관리, 각종 해저탐사, 인명구조 등 적용분야와 쓰임새가 다양해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중촬영 낚싯대 생산업체인 피싱캠(FishingCAM)은 2003년 낚싯대의 기존 낚싯줄을 대신해 전원공급선과 영상선 등 각종 전선을 한 묶음으로 가늘게 제작한 특수케이블(낚싯줄)에 조명과 적외선 촬영이 가능한 수중카메라를 장착한 신개념 낚싯대를 개발, 2004년 미국 월마트 2천5백여 개 지점에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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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