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시와 도가 나뉘는 접경 지역은 버스로 한 두 정거장 거리에 불과하지만, 이 경계선을 기점으로 최대 몇억원까지 아파트 매매가 차이가 발생해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교통환경이 뛰어난 수도권 단지를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에 인접한 단지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내 단지보다 가격이 저렴해 주택 선택의 폭이 넓다.
실제로 서희건설이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서 분양하는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는 급행노선 기준, 서울 도봉구까지 지하철로 네 정거장 거리다. 하지만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대로 예정돼 최근 도봉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3.3㎡당 1270만원의 분양가 대비 55%에 불과하다.
현재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 2차도 불과 지하철 두 정거장 차이로 3억원이라는 아파트 가격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3억 5000만원 선으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강서구 신규분양 단지의 55% 수준이다.
경기도 광주 오포에 분양 중인 고급주택 ‘라폴리움’은 분당 율동공원과 인접했지만, 행정구역상 경기도 광주시에 포함된다. 라폴리움은 분당신도시라고 봐도 무방할 버스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신도시 내 다양한 편의, 문화시설 공유할 수 있다. 라폴리움은 공급면적 기준 290~450㎡ 고급 단독주택으로 분양가는 평균 20~30억원 수준이다. 이는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 아파트 211~311㎡(64~94평형)의 시세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행정구역상의 분류로 인해 아파트 가격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며 “실거주 입장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주택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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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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