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하이마트 임직원에게 단체 메일을 통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에 대한 아쉬움과 배신감을 토로했다.
유 회장은 24일 오후 ‘하이마트 임직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라는 단체 메일을 통해 “선 회장의 탁월한 업적과 훌륭한 인품을 존경해 저의 멘토로 삼기도 하고 회장으로 승진시켜 드렸다”며 “하지만 선 회장의 요구와 불만은 이해하기엔 너무 황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 회장은 갑자기 공동대표 대신 각대대표를 제안하더니 단독 대표로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왔다”며 “급기야 선 회장 자신이 하이마트를 떠나 새 회사를 차릴 것이니 임원들은 11월 21일 월요일까지 동참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을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직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망가뜨리겠다는 그러한 발언에 이르러서는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며 “현직 대표이사가 혼자만의 경영권을 누리지 못할 바에는 회사를 망가뜨리겠다고 함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주주와 회사 관련 모든 분들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하이마트는 이제 선종구라는 개인의 회사가 아니다”라며 “누가 일반 주주님들의 이익에 반하는 일을 했으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향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하이마트는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을 포함한 새로운 비전을 추진하고 그의 실현을 위하여 그룹차원의 역량을 보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끝없이 동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저의 뜻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