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고객·동료와 하나되자”, 하나금융 기부 분위기 확산 나서
- 12월말까지 한 달간 ‘하나데이’ 선포, 전국적인 사회봉사 실시
[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11월 11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숫자 ‘1’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말을 했다. 그는 “저와 여러분은 ‘하나’라는 배에 같이 타고 있는 우리”라고 했다. 한글 식의 발음인 ‘하나’가 그룹명과 같다는 데 착안했다.
연인들이 과자를 주는 날로 여겨지는 이날, 김 회장은 “하나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며 “오늘을 기점으로 하나금융 전임직원들이 한 달간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자”고 선포했다.
하나금융이 그룹의 이름을 걸고 고객을 이웃으로 만드는 전국적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명 ‘1111 모두 하나 데이 캠페인’으로 12월 26일까지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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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원들이 지난 11월 11일 급여를 떼내 기부하는 약정식을 체결했다. |
우선 김승유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급여를 떼내, 기부하는 약정서를 체결하는 행사를 11월11일 열었다. 직원들도 동참하고, 회사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출연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나 개인이라는 작은 단위로부터 동료와 회사 그리고 이 사회를 포괄하는 통합의 의미까지, ‘하나’라는 단어에 내포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자”고 했다. 이 말을 신호탄으로 ‘하나 데이 캠페인’이 시작됐다.
주제는 3가지 ‘하나되기’로 이웃, 고객 그리고 동료가 대상이다.
이웃과 하나되기를 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직원 1111명이 참여해 소외계층 1만1111가구를 돕고 있다. 김장을 담가주고 쪽방촌 집을 고쳐주는 등 지역사회 소외된 곳을 돌보고 있다. ‘모두多 하나 봉사활동’이라고 이름 붙였다.
또 연평도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도서 기부나 겨울방학 대학생을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가정도 돕기 위해 서울 씨티투어 행사를 갖거나 의류, 신발, 학용품 등의 물품을 담아 기증하고 있다. 씨티투어가 끝난 이후에는 하나금융 본점에서 외국인들의 고국 음식을 대접하고 종합병원 건강검진권도 전달하는 등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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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오른쪽 두번째), 김정태 하나은행 행장(오른쪽)이 하나데이를 맞아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했다. |
고객과 하나되기 행사는 숫자 ‘1’과 관련된 사연을 공모하고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SNS를 통해 숫자 ‘1’과 관련된 사연을 공모해서 맥북, IPad2 등 상품을 지급하는 ‘세상의 모든 하나 모이세요’ 행사나 스마트폰뱅킹인 N뱅크 가입시 하나은행이 500원을 기부하는 ‘하나N뱅크와 나눔 더하기’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마트 컨버전스(Smart Convergence) 시대를 대비한 미래 금융 아이디어를 공모해 포상하는 ‘Smart Hana 공모전’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하나은행에서 인턴 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동료와 하나되기 행사는 사회봉사활동과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른 금융그룹들의 그것과 차별점을 보여줬다. 대부분 금융그룹에서는 내부행사와 외부행사를 나눠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동료애를 주제로 사례 공모후 11가지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11가지 하나스토리’를 진행했다. 또 동료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은행 전체적으로 칭찬릴레이 동영상 제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1개 부실점에 칭찬바구니를 보내는 ‘칭찬 릴레이’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기업은 동시에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쉼 없이 다양한 사회봉사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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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