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의 기반이 한층 두터워졌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인니 정상회의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이 양국간 한-인니 경협사무국 설치를 위한 운영지침(Terms of Reference)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2월 한국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2011~2025)’의 주 파트너로서 참여하기로 한 양국 정상간 합의 이후 거둔 첫 성과다.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은 인도네시아가 추진한 최초의 양자 경협 사무국으로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실행을 전담하게 된다.
양국의 정부 부처, 연구기관 등이 사무국에 참여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구체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발굴․이행을 중점 수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정식발족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거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추진했던 노하우 및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형 산업발전 모델을 전수하여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무국 출범을 계기로, 에너지‧산업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Mega Project) 등 그간 양국이 추진해 온 경협 상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니의 가스전 개발과 운송‧저장설비 투자, 압축천연가스(CNG)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연계한 ‘CNG 패키지 사업’(1단계 : 약 20억 달러 규모)에 대한 협의가 가속화 되고 있다.
양국은 가스전 개발‧활용, 물류시스템 구축, 가스 공급 분야 등에 대한 공동 타당성조사(F/S) 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인니 경협이 첫발을 내딛게 됨에 따라 건설․인프라, 농업(농공복합산업단지 사업(MIC; Multi-Industry Cluster)) 등 분야의 경협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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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