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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구글 껴안기’ 득실 계산 분주

기사입력 : 2011년11월08일 11:24

최종수정 : 2011년11월08일 11:24

NFC·스마트결제 관심, 해외 진출도 타진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통 3사가 구글과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구글 껴안기에 나선 가운데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향후 콘텐츠 확보 차원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컨버전스 사업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이통 3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스마트결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구글이 모바일 월렛(지갑)으로 스마트 결제 시장에 진출한 만큼 국내 이통사들은 이 부분에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 구글이 스마트 결제 전략을 내세우자 이를 접목시킨 사업 구상에 착수했다.

KT는 최근 BC카드를 인수하며 금융 시장 시너지에 고심 중이다. 현재 BC카드 가입자는 2700만여명으로 NFC 스마트폰 보급이 정착되면 스마트 결제가 일반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의 스마트 결제 솔루션 ‘모바일 월렛’은 이 같은 KT의 고민은 풀어 줄 수 있는 방향타 역할이 가능하다. BC카드를 통해 고객, 은행 등 고객관점에서 상호협력 분야를 찾을 수 있다.

IPTV도 구글에 있어 KT와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떠올랐다. KT의 IPTV와 위성TV 가입자는 약 500만명. 구글의 모바일 광고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해외 사업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구글과 협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역시 LG유플러스의 LTE망 구축과 유투브 린백(Lean-back) 서비스 제공 등 이미 협력 중인 사업에 주목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구글 유투브(YouTube)를 위한 한류 콘텐츠 소싱, LTE에서 HD급 유투브 서비스와 개인방송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 공동 개발을 이끌어내는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현재 제공되는 구글 서비스 외에 새로운 혁신적 서비스의 선행적인 테스트베드(test bed)로서 양사의 전략적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업지배자적 관점에서 구글과 포괄적 협력을 구상 중이다. 지난달 분사한 SK플래닛과 직접 연관 있는 콘텐츠 부문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구글과 전략적 시너지를 위해 임원급의 대화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스마트 결제나 SNS 서비스 등 주요 모바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구글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과 구글은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이 도입될 당시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 출시 때 SK텔레콤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정착시키기 위한 합종연횡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 역시 SK텔레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확산에 기여를 했다는데 이견이 없다. 그만큼 SK텔레콤은 통신 3사 가운데 구글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명분을 가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이 구글과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이 떨어진 IT업계가 구글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적극적인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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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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