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Fitch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조정한 것은 '글로벌 소버린 신용등급의 구조적인 변화'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향후 글로벌 채권자금의 이동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우리투자증권의 신환종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버린 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기 이래 한국의 경제여건과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하면 1년 정도 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우리나라의 최고 등급이었던 ‘AA-` 등급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itch사의 결정이 다른 신용평가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무디스나 S&P의 동반 등급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신환종 연구원은 "Fitch의 등급전망 상향조정이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정치경제적으로 견조하고 펀더멘털이 양호한 신흥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글로벌 소버린 신용등급의 구조적인변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며 글로벌 채권자금의 이동도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아울러 등급 전망 상향조정이 향후 실제 등급상향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된다면 ①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 축소로 해외자금조달(외화유동성)비용이 감소되고, ② 기업들의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비용의 감소로 자산건전성의 개선되며, ③ 해외현지법인 관련 외화환산차손 및 외화대출에 대한 충당금 감소 등의 효과로 우리나라 은행의 신인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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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