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재무장관 회의(7~8일)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이상 9일) △한국 11월 옵션만기일(10일) 등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7일~11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주요 정책 및 경제 이벤트 앞두고 상승 추세를 시험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가능성과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 확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아진 지수 수준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코스피 1950)하단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6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흐름에 대해 △EU재무장관 회의(7~8일)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이상 9일) △한국 11월 옵션만기일(10일) △한국 금통위(11일)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던 부정적인 이슈(그리스 국민투표, 중국 긴축 정책)들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개별적인 지표들이 증시를 흔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리스 총리의 발언은 제2차 구제금융 수용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그리스의 EU탈퇴와 같은 극단적인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라며 “EU재무장관 회담(7~8일)을 통한 EU정상회담 결과물의 후속대책과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등으로 국내 증시는 안도랠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도 증시에 호재다.
곽 연구위원은 “10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을 예상한다”며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 위안화 절상 등도 10월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면서 긴축정책의 완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을 전제로 금융주, 상품 관련섹터(소재, 에너지, 산업재)를 꼽았다. 이달 들어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하고 결과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가 3분기 보다 실적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섹터가 전기대비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동기 대비는 에너지, 필수소비재 섹터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승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 IT, 운송, 에너지”라며 “현대차·기아차·만도·하이닉스·삼성전기·삼성SDI·SK이노베이션·호남석유·제일모직·대한항공·STX팬오션·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두산인프라코어·성광벤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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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