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진家 조현아 전무, 광폭 경영 ' 눈길'

기사입력 : 2011년11월04일 10:07

최종수정 : 2011년11월04일 15:51

- 항공에서 호텔, 요트사업까지..연말 인사서 승진 관심

[뉴스핌=정탁윤 기자] 조현아의 힘은 무엇인가? 

한진가(家)의 3세 경영인이자 장녀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무(사진)가 최근  전방위적으로 그룹 경영활동 전면에 나서면서 그에 대한 재계의 평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나온다. 

"개인의 전문성등 경영역량을 감안한 업무관장이지 않겠느냐" " 국내 대표 여성경영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룹 배려가 있지 않겠느냐" 등의  평판들이 조 전무 행보와 어울려 거론된다.

한진그룹의 호텔사업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기도 한 그녀는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과 기내식사업본부장도 겸하고 있다. 항공사 핵심보직을 아우르고 있는 셈.

남동생인 원태씨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막내 여동생인 현민씨는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임원(상무보) 자리만 각각 맡고 있다.  동생들에 비해 조 전무의 경영영토는 상대적으로 넓다.  

거기다가 그룹의 차세대 핵심사업격인 해양 레포츠 사업도 조 전무가 책임지게 됨에따라 그룹내 시선은 더욱 그를 향하게 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4일 한진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추진중인 요트장 건설 사업인 왕산마리나 사업을 조 전무가 맡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왕산레저개발을 세우고, 조 전무가 대표를 맡는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마리나(Marina)'는 요트나 유람선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시설로 바다의 레저 기지를 말한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 8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2013년 완공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시, 용유무의PMC와 왕산마리나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1500억원 중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한진그룹내 호텔관련 사업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는 그가 이번엔 요트 등 레저사업에도 본격 뛰어들자 재계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항공사업의 주요 보직은 물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경복궁 옆 '7성 호텔'건립 추진건등 그룹 호텔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해양 레포츠사업도 떠안음에 따라  그룹안팎에서는 명실상부한 '오너 실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본다.

조 전무는 현재 인천공항근처에 특1급 호텔과 서울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에 한옥형 호텔 건립을 주도하는 등 호텔사업 확대에도 열성을 쏟고  있다.

이처럼 조현아 전무의 활동반경이 거침없이 확대됨에 따라 재계 일각에선 조 전무의 차후 행보를 주목한다.   조 전무 움직임을 일부에서는 궁극적으로 의미있는 후계자 수업으로   판단해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재벌가의 여성 경영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과 달리 이제는 여성 그룹 오너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특히 항공사의 경우 여성의 섬세함이 꼭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연말에 있을 한진그룹 정기인사에서 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할 지도 재계의 관심사중 하나다. 조 전무는 동생인 원태씨와 지난 2009년말 인사에서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