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조현아의 자존심' 대한항공 기내식, "세계 최고 맞아?"

기사입력 : 2011년09월30일 15:02

최종수정 : 2011년10월01일 07:03

- 기내식 비빔밥에 '상한 나물' 포함 논란

[뉴스핌=정탁윤 기자]  '세계 최고'라던 대한항공의 기내식 서비스에 비상이 걸렸다.  덩달아 대한항공 기내식을 꼼꼼히 챙기면서 경영력을 평가받아온 조양호 회장의 맏딸 조현아 전무(사진)의 이미지에도 뜻아닌 생채기가 생겼다.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 서비스중 하나인 비빔밥에 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물이 포함되며 논란을 겪고 있는 것.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9시 2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기내식중 일부 비빔밥에 상한 나물이 포함돼 기내방송이 나오는 등 한차례 소동이 있었다.

한 탑승객에 따르면, 서비스된 비빔밥에 시큼한 나물이 포함된 것을 승무원에게 항의했고 잠시 뒤 기내방송을 통해 "일부 문제 있는 나물은 빼고 서비스를 했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안내가 나왔다.

상한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비빔밥을 거의 먹은 상태라 승객들이 술렁일수 밖에 없었다고 탑승객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탑승객은 "비빔밥을 거의 다 먹은 상태라 당황했다"며 "혹 문제가 생기면 단체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 대한항공의 인기 기내식인 비빔밥 <자료사진>
또 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일부 승무원이 승객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다소 강압적으로 기내식을 권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탑승객은 "지난 25일 터키행 비행기에서 비빔밥을 주문했더니 승무원이 비빔밥이 다 떨어졌다며 치킨을 권해 어쩔수 없이 치킨을 먹을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기내식 수급에 대한 통계적 대응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또 다른 탑승객은 "음식도 예전만 못했지만 무엇보다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더 큰 문제였다"며 "다 먹은 식판을 한 시간도 넘게 치우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조양호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조 전무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로 입사했다.

특히 조 전무는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도 맡으며 호텔사업으로도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서비스는 올해 5월 중국의 한 잡지가 세계 최고로 선정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