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여영상 한국증권 연구원은 4일 LG상사에 대해 "지난 3분기 세전이익은 755억원으로 추정치 790억원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자원개발이익은 예상보다 높았고 무역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이어 "향후 LG상사의 석탄개발사업 이익비중은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중국 완투고 석탄 광구의 생산량이 10월부터 연산 500만톤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호주 엔샴 석탄 광구도 지난해 홍수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What`s new: 3분기 실적 발표
LG상사의 3분기 세전이익은 755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 790억원과 유사했다. 자원개발이익은 예상보다 높았으며, 무역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았다. 자원개발사업 중 오만 웨스트부카의 이익은 전분기대비 늘어났으며, 중국 완투고 석탄광구 이익은 전분기대비 줄어들었다. 중국 완투고 생산량 증가를 위한 장비 추가 설치가 주요 원인이며, 4분기부터 생산량 확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 Positives: 늘어나는 자원개발 사업
LG상사의 석탄개발사업 이익비중은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완투고 석탄 광구의 생산량은 10월부터 연산 500만톤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연산 300만톤에서 500만톤으로 증산)이며, 우리는 2013년 연간 1,000만톤 수준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한다. 호주 엔샴 석탄 광구도 지난 2010년 홍수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지분율도 5%에서 15%로 확대되었다. 또한 4분기 중에는 GS리테일의 IPO가 예정되어 있는데, 구주매출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자원개발사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 Negatives: 이벤트는 없었다
3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이었다.
▶ 결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000원 유지
LG상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1,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 대비 43%의 상승여력이 있다. 원자재가격의 변동에 따라 LG상사의 주가도 진폭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CRB지수가 아닌, 연료탄 가격 등 실제 LG상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원자재 가격에 주목해야 하며, 늘어나는 자원개발사업과 함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가는 2012년 지배주주순익 대비 6.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8.7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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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