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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은 물러나고 7080이 뜬다"…100대 기업 임원 세대교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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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임원 70년대생 66.8% 차지…60년대생 20%대로 감소
임원 수 1년 새 100명 줄어…1980년대생 첫 200명 돌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100명 가량 줄며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70년대생 임원 비중이 급증하고 1980년대생이 처음 200명을 넘어서면서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해졌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7일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2024년 별도 기준 상장사 매출 상위 100곳이며, 각사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집계했다.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작년(7404명)보다 98명 줄었다. 임원 수는 지난 2023년 7345명보다도 감소했다. 2010년 6000명 수준이던 임원 수는 2014년 처음 7000명을 넘었고 2023년에는 740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긴축 인사가 이뤄지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100대 기업 임원 수 변동 현황 [사진=유니코써치]

올해 임원 중 사내이사는 276명으로, 이 중 1960년대 후반 출생자가 122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19명 늘었다. 반면 1960년대 초반 출생자는 68명(24.6%)으로 전년 대비 21명 줄었다. 단일 출생년도 기준으로는 1965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 경영자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포함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출생 사내이사는 61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가장 젊은 사내이사로 조사됐다.

전체 임원 중 단일 출생년도별로는 1971년생이 808명(1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0년생 710명, 1972년생 666명, 1973년생 60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975년생 임원은 1년 새 93명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대로 1967년생은 127명 줄었다.

출생연도별로 보면 1970~1974년생이 3343명(45.8%)으로 가장 많았고, 1975~1979년생 1531명(21%)을 합하면 1970년대생 비중은 66.8%로 지난해 60%에서 6.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1965~1969년생 임원 비중은 25.5%로 전년(31.3%)보다 낮아졌다. 1960~1964년생은 3.4%로 3%대까지 줄었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은 256명으로 처음 200명을 넘겼다. 비중도 3.5%로 1년 새 0.9%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105명, 2023년 131명, 2024년 18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적으로 보면 196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19년 74.1%에서 올해 28.5%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1970년대생은 20.9%에서 66.8%로 상승했다. 재계의 중심축이 1960년대생에서 1970년대생으로 확실히 넘어간 셈이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지난 3년간 늘던 임원 자리가 올해 처음 줄었다"며 "내년에도 긴축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975~1977년생과 1980년대생 임원 발탁이 늘고,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인재의 전진 배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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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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