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우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트레이딩 바이)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는 8만 9000원 유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1조 67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54억원을 기록했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LED 사업 부진이 가장 큰 문제로 전세계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최대 고객사의 판매 증가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가동률도 40%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4분기 적자 폭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LED 사업부의 흑자전환은 2012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158억원, -383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LG이노텍의 경쟁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파주 LED 공장의 MOCVD 장비가 6인치로 모두 전환돼 가동률 상승 시 경쟁사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그룹내 매출액 비중이 50% 수준으로 감소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