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판가 하락폭 심화로 LED 손실률이 커진 가운데 향후 TV 수요가 성장세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은 -54억원(QoQ 적전)으로 시장 우려보다 적자 규모는 작았다”며 “4분기에 적자폭이 확대되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견해는 LED가 TV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폭 심화로 손실률이 커졌고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카메라 모듈도 해외 A사향 후속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 전환으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Photo Mask, Tape Substrate, Power, Tuner 등 디스플레이 부품 수익성이 저하된 상태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손실 역시 208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나마 카메라 모듈은 해외 전략 고객 신모델 효과로 800만화소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이 급속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LED 적자 확대 규모가 더욱 클 것이고 부품 업계의 통상적인 연말 재고조정과 맞
물려 디스플레이 부품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LED 가동률이 저조하고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 비중이 큰 만큼 결국 TV 수요가 살아나야 실적 모멘텀도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적자 기조가 불가피할 것이고 이자비용 부담도 큰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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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