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그의 노하우를 발표했다.
30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해 부임 후 한국에서 자신의 생생한 ‘현지화 경험담’을 토대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일본 비즈니스 성공 Tip’을 공유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일간 겉모습은 비슷해 ‘서로’ 같다고 착각하는 것으로부터 여러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며 “상대의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한국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에 대한 강한 추진력, 열정, 연장자에 대한 존경 등이 중시되는 반면, 일본은 신중한 의사결정과 타인에 대한 배려로 서비스부문에서 강점이 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특히, 이러한 기업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현지경영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팁으로 나카바야시 사장은 ‘우선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일본인의 적극 육성’을 꼽았다.
또 ‘이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본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와 한-일 기업문화의 장점만을 살려 현장경영에 적용한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실제 매일 2시간 이상의 한국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한국문화의 열렬한 팬인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기업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한-일간의 차이와 한-일간의 장점을 살린 현지경영에의 팁을 진솔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본 아이치 나고야 지역진출 희망하는 기업 CEO 및 대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국내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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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