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은행의 자본재확충에 대한 합의에 도출되지 못하면서 오는 26일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의를 취소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해법 불확실성으로 초반 상승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국의 리커창 국무원 상무부총리와 회담에서 한중 통화스와프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란 소식에 하락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1128.50/1128.60원을 기록, 전일 종가 보다 0.50/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상승한 113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최근 급락에 따른 롱플레이 물량으로 113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중 통화 스와프 확대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차 1130원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는 유로존 위기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EU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면서 다우존스도 급락하는 등 환율 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예상되고 있고 한·중 통화 스와프 확대 추진 이슈도 있어 장 후반으로 갈 수록 하락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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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