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신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감시형 카메라(SS)와 파워시스템 부문의 질적 변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마진율이 낮은 사업부문 구조조정도 실적 상승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3분기 영업이익(348억원)으로 대신증권의 297억원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출(6935억원)은 전분기대비 12.4% 감소했지만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이 5.5%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이익 흐름세를 유지한 셈이다.
지난 2009년 디지털 카메라(사업분리) 및 2011년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단하는 등 마진 개선의 결실을 보이고 있다. 또 2분기에 공기압축기 부문의 자발적인 리콜을 통해서 장기적인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내년 사업부문은 질적인 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감시형 카메라부문은 아날로그 제품에서 디지털, 네트웍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파워시스템은 소형 공기 압축기에서 중대형 압축기 비중 확대, 고부가가치인 GAS 압축기 및 발전용 압축기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및 장비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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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